용인시 기흥구 동백1동, 동백3동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아파트 방역소독 실시

기획취재

용인시 기흥구 동백1동, 동백3동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아파트 방역소독 실시

문지은 기자
등록 2020.06.15 15:34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지자 수가 증가하여 시민들의 불안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에 방역당국에 도움이 되고, 주민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안심을 시키고자 방역 소독을 실시한 훈훈한 소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14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잠잠해지나 싶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하며, 각종 회의 모임 등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집단감염 우려에 걱정하고 있다.

동백1동은 통장협의회 진한용 회장, 홍성구 새마을 협의회 회장, 탁지은 부녀회장, 신현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동직원 2명 등이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의 현관과 계단, 지하주차장 등에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동백1동 동장은 “요즘 지역 집단 감염의 우려가 확산되어 염려하고 있었는데, 우리 동백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여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걱정되어 직접 방역 활동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방역 활동에 함께 해주신 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진한용 통장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염려가 많은데 동장님께서 단체장들을 독려하여 방역활동을 실시하여 많은 땀을 흘렸지만, 안심하고 고마워하는 주민들을 보니 뿌듯합니다. 주민들을 위해 휴일을 반납하신 동장님과 동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동백3동(동장 정회철)은 13일,14일 이틀에 걸쳐 동백3동 통장협의회(회장 정종근) 통장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의 현관, 계단, 지하주차장 등에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정회철 동장은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고생하고 있는, 방역당국의 노고에 보탬이 되도록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민관합동방역단과 다시 한 번 다짐하며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박성숙 통장협의회 사무국장은 “더운 날씨지만 우리 동백3동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합심해서 방역을 실시했다”며 “솔선수범 해주신 정회철 동장님과 동직원들, 그리고 우리 동백3동 통장님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방역 소독 중, 지하주차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우리 아파트에 확진자가 발생하여 온가족이 외출도 자제하며, 걱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동사무소에서 동장님과 단체장들이 직접 방역복을 입고 소독을 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도 되고, 정말 살기 좋은 동백이라는 생각에 감동 스럽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지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