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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정연구원,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용인형 홍수 대응 전략 제안"

기사입력 2024.01.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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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정연구원,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용인형 홍수 대응 전략 제안"

     

    용인시정연구원은 기본과제 ‘용인시 기후재난 피해 발생 특성 분석’을 통해 용인시의 설계홍수량 변화, 피해특성 등을 검토했고 변화하는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용인형 홍수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인시는 모든 유역에서 하천기본계획의 재수립 주기인 10년에 근접해 있으며 계획대비 정비사업 이행률은 40% 미만으로 나타났다.

    그로 인해 최근 2020년 청미천, 2022년 탄천에서 각각 약 50억원, 100억원을 초과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으며 과거 대비 평균적으로 약 30%가 증가했다.

    또한, 홍수 피해 원인과 시설을 분석한 결과, 침수로 인한 민간 건물 피해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수의 강도에 따라 피해도 달랐는데, 소규모 재난강도일 때 급류로 인한 하천시설 피해, 중규모 재난강도일 때 침수로 인한 민간 건물 피해, 대규모 재난강도 일 때 산사태 및 붕괴를 동반한 대형 피해로 나타났다.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기후위기에 직면해있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기후재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용인형 홍수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첫째, 자연재난 피해 경감을 위해 하천 정비사업의 이행률을 관리 및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국 평균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사업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둘째, 최근 기후특성을 반영한 구조적 저감시설의 성능 강화 및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제방 및 하천 정비 이외에도 배수펌프장, 소규모 스마트 펌프와 같은 재난상황에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저감시설을 다양하게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셋째, 기본계획 재수립 전 주기적인 홍수량 분석 및 진단이 필요하다.

    10년 주기의 하천기본계획으로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힘들고 연계되는 타 기본 및 종합계획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책임자인 김종성 박사는 특례시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예측 모형을 탑재한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이는 최대 6시간 예측 결과를 통해 대비·대응 차원의 재난관리 및 구조적 저감시설과 연계 등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형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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