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한파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추위로 움츠러든 몸에 영양도 보충 할 겸 한국민속촌 맛집으로 유명한 홍도해물탕을 찾아가 보았다.

 

 

 

기자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11시 30분으로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지만 소문난 맛집답게 이미 여러 팀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해물탕과 아구찜이다. 산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것으로도 유명한 해물탕은 가리비, 전복, 새우, 꽃게, 아구 등 청정 바다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싱싱한 해산물을 접시가 넘치도록 가득 채워져 나온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은 감탄을 자아낸다.

 

 

 

 

아구찜은 부드러운 아구살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알맞게 간이 벤 아삭한 콩나물과 각종 채소의 궁합이 뛰어나 색다른 맛을 체험할 수 있다.

 

해물찜은 푸짐한 양과 입맛을 사로잡는 매콤한 맛을 자랑하며, 샐러드, 마카로니, 김치, 부추전등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이 입맛을 북돋우고, 해물탕이나 해물찜을 맛본 후에 즐기는 볶음밥은 이곳만의 별미로 인정받고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나는 왕코다리찜이다. 실한 크기의 두툼한 코다리에 시래기가 듬뿍 들어있어 구수한 맛에 비타민과 섬유질도 보충하고, 매콤한 맛에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메뉴이다.

그 외에도 푸짐한 해산물이 가미된 해물칼국수와 아구 해장국, 해물뚝배기 등 식사 메뉴와 함께 참전복, 가리비회, 산낙지회, 골뱅이무침 등 다양한 안줏거

리가 준비돼 있어 저녁식사 후 좋은 사람들과 약주한잔 하는 곳으로도 제격이다.

오랫동안 홍도 해물탕에서 일하고 있다는 직원에 의하면 한번 방문한 고객들이 이곳 특유의 맛을 잊지 못해 꼭 다시 찾는 등 널리 입소문을 타고 있어 근방의 기흥구 고객뿐만 아니라 멀리 수지구, 처인구에서도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고 있어 단골 고객도 많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신규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귀뜸 했다.

 

홍도 해물탕 맛의 비결을 물으니 모든 음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라고 말하는 나태기 대표는 20여년 간의 연구와 노력으로 터득한 노하우와 비법이 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며 “맛있다는 소문 듣고 왔다는 고객의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다.”면서 “홍도 해물탕을 찾아주시는 고마운 고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제공해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태기 대표는 전직 기흥 로타리클럽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회식업중앙회 용인시 기흥구 지부장과 보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서, 지역사회의 소상공인들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홍도 해물탕은 깨끗하고 넓은 홀에 단체 손님을 위한 연회석과 편리한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으며, 10여명 정도가 소모임을 하거나 가족들이 식사할 수 있는 아담한 방도 준비되어있다.

 

 

 

 

한국민속촌 인근인 경기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11번길 7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시간은 10:00~22:00(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사전 예약 문의는 031-285-633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