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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21연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에 민간시민단체(NGO) 대표로 참여

기사입력 2021.08.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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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163개 골프장의 토양 및 연못의 농약 잔류량, 9월까지 검사 -
    - 농약 28종에 대해 우기(7~9월) 때 집중 검사 예정 -

    환경21연대(중앙회장 홍권표)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골프장 농약 잔류량검사에 민간시민단체(NGO) 대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7~9월까지 도내 163개소 골프장 전체를 대상으로 ‘우기(雨期) 농약 잔류량 검사’ 실시하는 중 용인소재 10개 골프장 검사에 환경21연대 경기총괄본부 박우열 사무총장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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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다습한 우기에는 병충해 방제를 위해 농약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시료를 채취해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항목은 살균제와 살충제 등 농약 28종으로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 금지 농약 7종, 사용이 허용된 일반 농약 18종이다.


    골프장의 토양과 연못물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는 골프장의 무분별한 농약사용을 막고 자연환경과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검사 결과의 공정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료 채취 과정에 민간시민단체(NGO)를 참여시키고 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골프장에서 무분별하게 농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농약 사용으로 인한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권표 환경21연대 중앙회장은 “요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내 보다는 탁 트인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과도한 농약사용으로 인한 주변 지역의 생태계 파괴를 막고, 골프장을 찾는 분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동 할 수 있도록 재대로 검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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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열 환경21연대 경기총괄본부 사무총장은 “용인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골프장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고독성 농약 사용이 의심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 되고 있다.”면서 “이번 농약 잔류량 검사가 정확하게 실시되어 골프장의 농약 저감을 유도하고 민원인들의 불신을 불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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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지난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우기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도내 163개 골프장 중 88개소에서 사용 가능한 저독성 농약 11종이 검출됐다. 다만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고독성 농약이 검출된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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