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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 보정동 착한임대인 만나 “상생 확산”강조

기사입력 2020.03.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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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임차료 10~30% 인하…시 전역서 99개 점포 임대인들 동참

     

    늘 인파로 북적이던 곳이 이렇게 한적한 걸 보니 소상공인의 고충이 짐작된다. 세입자의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임차료를 인하한 임대인들의 배려에 감사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일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자발적으로 임차료를 20~30% 인하하면서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보정동 카페거리 소상공인 영업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1).JPG
     
    보정동 카페거리 소상공인 영업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2).JPG
     
    보정동 카페거리 소상공인 영업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3).JPG
     
     

     

     
    이날 백 시장은 보정동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열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준 착한 임대인들을 격려했다.
     

     

    감염병 위기가 고조되면서 관광명소였던 이곳 카페거리에도 시민의 발길이 끊겨 매출의 80%나 급감할 정도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달 26일부터 이곳 상가예술협의회 회원 94명의 절반에 가까운 40명의 임대인들이 세입자의 임차료를 20~30% 인하했다.
     

     

    지난달 27일 정부의 착한임대인 지원정책 발표보다 하루 앞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이다.
     

     

    장은영 보정동 상가예술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조금이라도 도우려고 시작한 일이라며 임대인과 임차인이 공동으로 보정동 카페거리를 이끌어간다는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제우 상가번영회장은 착한임대인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많은 임대인들이 배려해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4월까지도 버티지 못하는 매장이 32%나 될 정도인데다 부득이 직원을 해고할 수 밖에 없어 2차 피해가 크다며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시는 카페거리가 다시 시민들로 활기를 되찾도록 3월까지 할인율을 10%로 상향한 용인와이페이를 적극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보정동 카페거리의 상생협력 선례를 본보기로 삼아 관내 임대인과 소상공인이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에선 이날 현재 99개 점포의 착한임대인들이 세입자에게 10~30%의 임차료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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