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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맨발걷기 활성화 관련 조례 제정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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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맨발걷기 활성화 관련 조례 제정의 의미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용인지회장 이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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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4일 용인시의회에서 본회의 통과된 맨발걷기 활성화 관련 조례는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정식 명칭은 <용인시 도시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다. (이후 간단히 맨발조례로 지칭함)


올해 초 (2월 15일) 전주시의회에서 통과된 맨발조례에 이어 전국적으로는 두번째서울 수도권 지역에서는 첫번째로 맨발걷기에 대한 법제화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이번 용인시의회의 용기있는 시도는 대단히 칭찬할만 하다.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을 넘고 그 면적이 서울과 맞먹을 정도로 넓은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로 주목되어왔다. 또한 기존의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확장과 더불어 이동면 남사면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착수되고 있다.


신성장 거점도시로서의 플랫폼 시티 건설과 함께 용인시는 최강의 경제도시로 우뚝 설수 있는 갈림길에 들어서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경제에 대한 비젼과 발맞추어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 부분이 바로 용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비젼이다.


용인시는 이미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세우고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시킴으로서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중장기적인 용인시 비젼을 제시하고 명품도시에 걸맞는 명품 공원들의 조성을 차근 차근 진행시켜 가고 있다.


이번 용인시의회 맨발조례 제정도 이런 큰 흐름속에 그 궤를 같이 한다. 산업화가 가속화되고 노령화 사회가 진전될수록 최근에는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맨발걷기가 새로운 건강법으로 주목되는 추세이며 이미 전국적으로 맨발걷기에 대한 열풍이 거세다.


가장 앞서가는 포항시는 이미 시 전체를 거미줄처럼 이어주는 맨발로 50곳을 선정해서 운영중이다.


유명한 계족산을 비롯해 서울 대모산 맨발길에는 맨발걷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전국적으로 맨발인구가 특히 최근에는 무섭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자체들도 이에 맞추어 발빠르게 행동하고 있다.


서울 양재천변 황토길 군포 수리산 황토길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황토길은 이미 성지순례길이 되었고 가까이로는 분당 중앙공원과 율동공원 그리고 광교호수공원에는 황토맨발길이 본격 조성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비추어볼때 오히려 우리 용인시는 그 발걸음이 매우 늦었다 할수 있다.


단적으로 제일 인구가 밀집한 수지구 공원에 제대로 된 맨발길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그 예이다.


다행한 것은 용인시가 최근 도시 시민 힐링공간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인 맨발길 조성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 점은 칭찬할만 하다.


마북동 법화산 일대와 중동 한숲공원 일대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중이며 경안천 일대에 갈담생태숲 맨발길도 추진중이라 알고있다.


이번 용인시의회에서 통과된 맨발조례는 이러한 흐름속에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용인에서는 지난 2월 1일 이 지역 맨발걷기 회원들과 시의원 몇분들과의 미팅을 시작으로 3월 2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책간담회를 거치며 토론과 연구가 차근 차근 진행되어왔다.


특히 맨발걷기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함께 이번 시의회 본회의 최종 통과까지 전체를 리드하며 용기있게 추진해주신 대표발의자 이교우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유진선 의원님 등 공동발의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 용인시의 맨발조례 통과는 여타 지자체에 비해 앞선 행보로 분명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한편 냉정히 현실을 보면 이제 시즌2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용인에는 변변한 명품 맨발걷기길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 아직도 용인의 제일 명품산인 광교산에 무분별하게 깔려있는 야자매트들 공원마다 흙길을 찾아볼수 없는 정도로 포장된 시멘트 길 등 해결해 가야 할것들은 산더미다.


하지만 이번 맨발조례가 하나의 등대처럼 시금석이 되어주고 지자체 공무원들이 노력해주고 맨발걷기를 즐기시는 분들도 협력하여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하면 될것이다.


도심속 바쁜 현대인들의 힐링중심의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맨발길에 대한 수요 또한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


여가활동의 중심이 되는 공원내에 딱딱한 시멘트 길이 아니라 자연의 흙길이 함께 공존하는 용인시로 바꾸어 가야 할 것이다.


가끔씩 가는 등산로에도 푹신푹신한 야자매트가 아니라 미생물이 꿈틀대며 생명력이 살아숨쉬는 흙길을 밟으며 힐링하는 그런 용인시로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최강 경제도시로서의 발돋움하는 용인시와 함께 최강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품위를 지켜가는 용인시의 시즌2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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