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집중호우와 폭염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사례집을 제작해 지역 내 대형 건축공사장 149곳에 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시가 지난 5월부터 연면적 2000㎡를 초과하는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철 안전관리 실태 조사에서 확인된 안전관리 모범사례를 담았다.
또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도 개선 전·후 모습을 사진과 설명을 덧붙여 비교하며 상세하게 소개했다.
시는 점검에서 굴착면의 기울기 적정성 여부와 흙막이 계측관리상태, 근로자 휴게시설과 냉방시설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시는 근로자의 추락을 막기 위해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등 추락방호와 낙하물방지망 설치, 작업 계단 관리, 건설기계 관리 등 조치가 미흡한 58개 현장을 적발, 현장에서 즉각 개선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안전관리 사례집을 시 홈페이지 E-Book 게시판에도 등록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각 건설 현장에서 재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조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사례집을 만들었다”며 “각 현장에서도 자체적인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시 차원에서도 정기적으로 실태 점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