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환경21연대 중앙회(회장 홍권표)와 용인시정 여성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8월22일(일), 용인의 정평천 일대에서 왕성하게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의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평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산책이나 가벼운 조깅 등의 운동을 하며 건강을 다지는 곳으로 외래식물에 대해 관심 있는 주민들의 퇴치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은 특별히 용인시의회 명지선 의원이 함께해 주었으며, 휴일 아침이라 많은 사람들이 산책 중에 외래식물 제거 활동에 관심을 갖고 격려하며, 감사 인사를 전해주었다.
한 주민은 “우리의 건강을 다지는 정평천에 이렇게 많은 외래식물이 있는지 몰랐다.”며 “무더운 날씨에 수고하시는 환경21연대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외래식물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우리 땅의, 안정된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파괴하고, 하천의 경관과 도시 미관을 저해하며, 토종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고사시켜 생물 다양성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홍권표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과 폭염 등으로 모두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일상생활의 실천과 친환경 정책으로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 회원님들은 오늘처럼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명지선 시의원은 “휴일 이른 아침 시간을 외래식물 제거에 할애해 주신 환경21연대 회원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평소에 예쁜 풀로만 알고 있던 식물들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식물이라니 놀랍다. 앞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녀 위원장은 “우리의 지역 하천 곳곳에서 왕성하게 번식하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식물 제거는 시민단체의 힘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제도적으로 외래식물 퇴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시에 긁히고, 모기에 물리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온몸이 땀으로 샤워를 한 듯 고되게 작업한 회원들의 표정은 의미 있는 일을 한 보람에 환하게 빛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