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서용인새마을금고(이사장 정성규)는 지난 10월 4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고 전경진(61)씨의 장례식을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무연고자 장례식은 볕뉘재가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유정) 주관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 서용인새마을금고(이사장 정성규), 볕뉘재가복지센터의 해바라기 봉사회,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동백사랑의교회, 지역의 여러 단체와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모아 함께해 주신 덕분에 고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았으며, 용인 평온의 숲에 수목장으로 안치되었다.
고 전경진씨는 중증장애인이며, 기초생활수급자로 2010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요양병원에서 9년 7개월간 치료를 받다가 자립을 하였으나, 당뇨합병증과 최근 발생한 심정지로 수술, 치료 중 사망하였다.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장례를 걱정하는 박유정 센터장의 소식을 듣고 빈소를 방문 후 장례비용 50만원을 지원한 덕분에 무연고자의 장례식을 무사히 치룰 수 있었다.
서용인새마을금고 정성규이사장은 “사람은 누구나 존엄하게 생을 마감해야 할 권리가 있지만, 생전에 소외되었던 분들은 죽음에 대해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면서 “우리 서용인새마을금고의 지원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할 수 있어 다행이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볕뉘재가노인복지센터 박유정 센터장은 “처음 고인의 유언을 들었을 때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지만, 외롭게 살아온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은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었다.”면서 “이번 무연고자 장례식이 지역사회가 소외계층에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